
눈을 감아 온몸에 전해지는 소소한 감각들..
마음의 평화를 찾는 중입니다..
째깍이는 시계소리..
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소리..
귓가에 들리는 편안한 음악..
이 모든 건 잊어버리기 위함입니다..
사라져가는게 아쉬워 잡아 보려 했습니다..
허나 손끝에서 흩어질 뿐입니다..
잊혀지는게 아쉬워 끝없이 되뇌이지만..
아무것도 기억나질 않습니다..
아닙니다.. 반대입니다..
난 잊으려는 겁니다..
무엇을.. 무엇이었지..
잊으려 했던 건..
그 이유마저 잊은 건가?
우습군.. 그런건가..
무엇이 진실이지?..
괜히 마음이 흔들리는건가?..
혹시 잊고 싶지 않았던건 아니었을까?..